한은 총재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신호

이창용 한은 총재가 "통화완화 사이클 유지"를 공식 입장으로 밝히면서도 금리 인하 폭과 시기, 방향 전환은 "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"고 언급해 시장에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. 이로 인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.300%까지 급등하며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.3%대를 기록했고, 원/달러 환율도 1,470원까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. 총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가능성(기존 1.6%→1.8%)을 언급하며 11월 27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 후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.